2024년 1월 20일 토요일

2024년 1분기 계획

그 힘들던 BCIT CST 졸업도 무사히 했고, 또 그토록 바라던 바이낸스US에 취업도 했다. 이렇게 캐나다 영주권으로 가는 여정에 있어서 한층 가까워져 가고 있다. 그래서 이제는 이번 분기에 이뤄야할 것들에 대해서 한번 고찰을 해보고, 또 마음을 다잡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그리고 매번 강조하지만, 역시나 블로그 포스팅은 하늘이 내려주신 최강의 무기이다. 나는 매번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서 내 사고의 틀을 확장하며, 깊은 고찰을 한다. 그리고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고 머리속에서 맴돌고 있던 불필요한 파편들을 조각정리해서 한쪽으로 몰아주는 역할 역시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서 진행한다. 게다가 글쓰는 행위 자체로 나는 깊은 충만감을 느끼며, 동시에 힐링을 받는다. 이건 정말 끊을 수 없다. 그러한 이유로 아마도 평생 포스팅을 하면서 살아가게 될 것 같다.


"목표없이 치열"하게 살아가는 것만이 충만한 삶을 위한 길임을 잘 알고있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목표"라 함은 정말 1차원적인 것을 지칭한다. 몸무게를 10kg 뺀다, 1년에 5000만원을 모은다 등등 이러한 목표는 이루고 나면 그 다음으로 더 큰 목표가 자동으로 생겨버린다. 몸무게 10kg를 뺀다는 목표를 달성하고 나면, 다음은 추가 5kg 더 빼기 등등 끝이 없어져 버린다. 이렇듯, 구체적인 것처럼 보이는 목표가 오히려 달성을 하게되면 뿌듯함 보다는 허무한 감정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이러한 허무함을 가져오는 목표 대신에, 이번 분기에 아래와 같이 끝이 있는 목표를 설정하려 한다.

셀핍 점수 확보하기

일단 1번의 셀핍 점수는 한번 따면 2년간 유지되기 때문에 영주권에 필요한 점수만 확보해두면 그 이후로는 다시 시험을 볼 필요가 없다. 따라서 끝이 있는 목표이다. 아직은 영주권에 필요한 점수가 몇점인지 제대로 조사는 하지 않았고, 일단 큰그림 부터 잡아보려 한다.

대략 알아보니 CLB 등급 6점 이상이 되어야 이민 신청이 가능하고, 가산점은 CLB 7점 이상부터 주어진다고 한다. 내가 아직은 셀핍 공부를 해본적이 없어서 감이 없긴한데,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도전해볼 만한 점수는 추후에 한번 각을 재보고 업데이트를 해보려 한다.

바이낸스 fulltime 승격되기

2번의 바이낸스 fulltime 승격되기 역시 한번 승격이 되면, 그 자체로 목표 달성이 되고 그 이상의 반복된 목표로서는 의미가 없게 되므로 끝이 있는 목표가 된다.

fulltime이 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performance를 내 주어야 한다. 즉, 내게 주어진 업무는 당연히 기본적으로 잘해야 하고, 추가적으로 성과를 만들고 데모 등을 통해 어필하여 인정을 받는 상황이 반복적으로 연출되어야 한다. 그래야 내가 fulltime 대상자로 올라갈 수 있는 당위성과 근거가 마련이 되기 때문이다.

아직은 입사를 한 상태가 아니라서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우선 최대한 빠르게 기본 업무 파악을 하고, 이후 Okta, Slack을 연동하여 optimization, automation 하는 tool을 개발하는 것을 큰 그림으로 가져가려 한다.

운동하기

특별히 목표를 설정하지 않으련다. 그저 가능하다면 매일 아침 동네 조깅을 하면서 머리속을 비우고, 그 순간 순간에 상쾌한 기분을 느끼는 것 자체로 만족하는 운동을 할 생각이다. 이렇게 그 순간에 집중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체력과 건강이 따라오리라 생각한다.

이렇게 적어놓고 보니, 그리 거창할 것도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찮지도 않다. 그저 담백하면서도 심플하게 설정된 이 목표들을 향해 이번 분기에 치열하고 충만하게 달려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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