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19일 화요일

2023년 남는 기간동안 할 것들

올해 남는 기간동안 할 것들

BCIT CST의 학업을 마쳤으니 이제는 당연히 취업준비를 해야하는 타이밍이다. 사실, 아직까지는 학업의 후유증이 남아있기도 해서 뭔가 어색하기도 하고 그런 시기다. final exam의 성적표가 아직 나오지 않아서 PGWP 신청도 안되고, 만에 하나 백만분의 1의 확률로 pass가 안되는 사태가 발생할 지도 모르기에 섣불리 졸업을 선언하기도 조금 애매하기도 하다. 그렇게 붕 뜬 상태로 대략 5일간을 보냈던 것 같다. 그리고 이제는 다시 마음을 잡고 목표를 세워서 한걸음씩 나가야 할 시점이 다가오기도 했다.

시험의 압박은 없어졌으나, 여전히 취업의 압박이 남아있기 때문에 결코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큰 그림을 잡고 남은 2023년을 마무리 해보려 한다.

입사 지원

연말이라 채용이 freeze 된 것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HR 담당자들의 이메일에 stack을 쌓아두려 한다. 입사 지원을 하는 과정에서 resume 및 cover letter를 같이 업데이트 해야하므로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기도 한다. 그런 과정에서 내가 다시 성장하게 되기 때문에 비단 입사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내공을 쌓기 위해서라도 꾸준하게, 그리고 많이 지원을 하려 한다.

영어 공부

내가 캐나다에 넘어온 2020년 대비해서 내 영어실력은 눈에 띄게 좋아진 것 같다. 하지만, 여전히 많이 부족하다. 그러한 이유로 인터뷰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계속 연습할 필요가 있겠다. 사실,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 설명하라고 하면, 딱 나오는 용어들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나마 쉽다. 하지만 behavioural interview는 무척이나 어렵다. 그래서 평소에 다양한 표현들을 익히면서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ChatGPT를 가지고 연습을 하게 될 것 같으며, 다행스럽게도 모바일 앱 최신버전에서는 음성 인식이 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충분히 잘 활용하게 될 것 같다.

Leetcode

학교 다니면서 같이 진행하기 힘들다는 핑계로 손을 놓았었는데, 이제 다시 시작하려 한다. 아니 무조건 해야한다. ㅋㅋㅋ 예전에는 Java로 Leetcode를 풀었다면, 이제는 Go로 풀어갈 생각이다. 아직 Go에 대해서는 배워가는 단계이긴 하나, Leetcode로 익숙하게 하면서 같이 공부를 할 계획이다. 릿코드를 맨땅에 헤딩하는 것 보다는 Neetcode를 통해서 선별된 75문제를 풀어가면서 다시금 정리를 할 계획이다. 하루에 몇개를 푼다는 목표를 세우기 보다는 하루에 한 문제를 풀더라도 제대로 풀고, 이론 정리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한다는 것을 타겟으로 삼을 생각이다. 물론 정리는 이 블로그에 포스팅으로 남겨두고 나중에 다시 참고를 할 계획이다.

Go언어 공부

2년간 BCIT CST 공부를 하면서 자바 → 파이썬 → 자바 → Go 이렇게 참 많이도 흔들렸다. 그리고 결국에는 내 주력 언어를 Go로 확정하게 되었다. 그래서 올해 남는 기간동안 Go언어의 기초에 대해서 다시 다시면서 책 한권을 떼기로 정했다. 책은 예전에 ebook으로 사둔 Turker의 Go언어 이며, 이 책을 쓴 공봉식님이 내 멘토이기도 하다. 사실 이 분은 나랑 나이가 같고, 내가 그분의 대학교 같은과에 다녔던 친구들을 몇명 알고 있는 관계로 mutual friend가 있을 것으로 강력하게 추정이되나, 서로 곤란한 상황이 생길수도 있는 이유로 이야기하지는 않았다. 어쨌거나 책의 저자로부터 자문을 받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이기에 일단 이 책으로 기초를 다져보려 한다. 책의 내용 자체가 쉽게 잘 쓰여있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에 충분히 한번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운동

매번 세우고, 또 실패하는 계획이지만 이번에도 세워본다. 대신 절대로 거창하게 목표를 잡지는 않고 아침 시간에 근처 초등학교 운동장 가서 아무 생각없이 운동장 뛰는 것으로 시작하려 한다. 내 운동의 목표는 체력 증진이다. 나이를 점점 먹어갈 수록 체력이 떨어지는 것이 느껴지기 때문에, 지금 이 시기에 체력을 확실하게 잡아야 나중에 덜 고생할 것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신적인 스트레스 또한 육체적인 활동을 통해 해소가 되는 점도 있기 때문에 일단 이렇게 시작을 해보려 한다.

사이드 프로젝트

아직 확정은 되지 않았지만, 팀은 대략 꾸려졌다. 일단은 한달전 쯤 어떤 업체와 어느정도 이야기가 된 부분이 있긴한데 지금 다시 이야기를 해보고 정식으로 offer를 받고 진행할 생각이다. 만약 그 업체가 안된다면 그저 사이드 프로젝트로 팀 웹사이트를 하나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도 있다. 이 부분은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면 추후에 추가적으로 업데이트를 해보도록 하겠다.


이렇게 포스팅을 남기고 나니, 역시나 내가 집중해야할 것들이 명확해진다. 이제 하나씩 진행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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